성주 참외생명축제는 생명문화의 고장 성주에서 개최되는 축제입니다. 달콤한 참외와 함께 생명의 소중함, 농촌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 중심의 체험형 지역축제로 매년 5월에 열리며,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재현행렬, 성주군민 길놀이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주 참외생명축제를 비롯하여 참외를 활용한 성주의 대표 음식, 그리고 성주의 문화지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2025 성주 참외생명축제
- 일정: 5월 15일(목) ~ 5월 18일(일) (10:00~21:00 *부스 운영: 18시까지)
- 장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밖숲 일원
- 주요 프로그램: 전통놀이, 지역 예술인 무대, 로컬푸드 장터, 참외 관련 이벤트(체험, 시식)
성주의 대표 음식: 참외와 건강
1. 성주 참외
성주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주에서 나지 않은 참외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으며 수분감이 풍부한 성주 참외는 토양, 일조량, 배수 조건이 좋아 고품질 참외 생산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성주 참외생명축제는 참외를 테마로 한 축제로 축제 방문 시 꼭 맛보시길 바라겠습니다.
2. 참외 한상차림
참외를 후식이나 과일로 즐길 수도 있지만 참외가 특산물인 성주는 참외를 요리로도 활용합니다. 참외 샐러드, 참외 물김치, 참외 장아찌, 참외전 등으로 구성된 한상차림이 각 지역 맛집에서 준비되어 있으며 성주가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이 한상차림으로 독특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제격이인 참외 한상차림, 기름지지 않고 상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축제장에서 가볍게 먹고 쉬기에도 좋습니다.
3. 곤드레나물밥
성주는 가야산과 접해 있어서 청정 자연에서 자란 산나물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중 곤드레나물은 대표적인 봄철 산나물로 간단하지만 영양가 높은 식사 메뉴인데요. 간장양념에 쓱쓱 비벼 먹으면 기름이나 고기 없이도 만족감 있는 한 끼가 됩니다. 참외축제에서 군것질 후나 혹은 여타 관광 코스 중에 속을 편하게 해주는 건강식으로 안성맞춤입니다.
함께 즐기면 좋은 성주 문화지
1. 성산동 왕릉 (세종대왕자 태실)
태실이란 왕실 자녀의 태를 봉안하는 장소로, 성주의 성산동 왕릉에는 조선 왕자 19명의 태실이 모여있습니다. 특히 세종대왕의 아들 19명 태실이 모여 있는 '태봉군'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데요. 그 이유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참외생명축제의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주제와 연결되어 축제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코스입니다.
- 위치: 성주군 선남면
- 특징: 조선 왕자 19명의 태실이 모여 있는 세계 유일의 태실 군
2. 가야산 국립공원 & 심원사
가야산 국립공원의 일부를 품고 있는 성주에는 숲 속에 숨어있는 고찰이 있습니다. '심원사'는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사찰로 맑은 공기를 들이마쉬고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명상·산책 등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축제 후 힐링과 치유를 원하는 방문객에게 추천드립니다.
- 위치: 성주군 수륜면
- 특징: 산림욕과 사찰 탐방이 가능한 고즈넉한 자연 명소
3. 성밖숲 왕버들 생태공원
수령 300~500년 된 왕버들 나무들이 모여 있는 국내 유일의 생태 숲 공간인 이곳은 여름이면 푸르고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어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왕버들 군락지로, 축제 개최지인 성밖숲 안에 조성돼 있어 축제 관람 후 여유롭게 쉬기에도 좋습니다. 왕버들 생태해설, 곤충 탐사, 풀잎 관찰 등 체험이 열리는 경우도 있어 성주 문화재청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 위치: 축제 개최지 인근
- 특징: 천연기념물 제403호 왕버들 군락지와 넓은 피크닉 공간
성주 참외생명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참외를 통해 자연, 농촌, 가족, 생명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 축제입니다. 축제와 함께 성주의 역사 유적과 자연 명소까지 함께 즐긴다면 더 풍성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5월 햇살 아래 달콤한 참외 한입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